60세에 연금 먼저 받을 수 있을까? 조기노령연금 제도 총정리

은퇴를 앞둔 분들이 가장 자주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는 "연금, 언제부터 받는 게 좋을까?"입니다.
정해진 시점에 받는 것도 방법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조금 일찍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조기노령연금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말이죠.
이 제도는 일정한 조건만 충족된다면 국민연금을 최대 5년 빨리 수령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일찍 받는 만큼 적게 받는다’는 점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오늘은 조기노령연금 수급 조건, 감액률, 신청 방법,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조기노령연금 수급 신청방법 총정리

조기노령연금이란?

조기노령연금은 말 그대로 정해진 국민연금 수급 연령보다 조기에 연금을 수령하는 제도입니다.
보통 국민연금은 65세부터 받는 분들이 많은데, 이 제도를 이용하면 60세부터 수령도 가능합니다.

단, 이럴 경우엔 연금이 감액 적용되며, 줄어든 금액은 평생 유지됩니다.

 

수급 조건 (2025년 기준)

조기노령연금 수급 신청방법 총정리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 연령: 만 60세 이상 ~ 정기 수급 가능 연령 미만 (현재 대부분 65세)
• 국민연금 가입기간: 최소 10년 이상
• 소득 요건: 현재 소득이 없거나, 근로·사업소득 월 243만 원 미만
• 기타: 소득이 있어도 금액이 기준 이하라면 신청 가능

즉, 은퇴 이후 별다른 수입이 없는 분이
생활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제도적으로 신청 자격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줄어들까? 조기수령 감액률

조기노령연금 수급 신청방법 총정리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하면 수급 개시 시점에 따라 연금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 1년 앞당기면 약 6% 감액
• 2년 앞당기면 약 12% 감액
• 5년(최대) 조기 수령 시에는 최대 30% 감액

예를 들어 65세부터 월 90만 원 받을 예정이던 사람이
60세부터 조기 수령을 선택했다면, 월 수령액이 약 63만 원으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이런 분이라면 조기 수령 고려해볼 만해요

•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소득이 급격히 줄어든 분
•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 수명이 어려워 보일 때
• 다른 소득원이나 자산이 거의 없고, 현금 흐름이 시급한 상황

반대로, 조기 수령을 피해야 할 경우는?

• 여전히 근로 가능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계획 중인 분
• 소득이나 자산이 충분해서 굳이 감액 수령할 이유가 없는 경우
• 기대수명이 길어, 장기적으로 보면 손해가 큰 경우

이처럼 조기 수령은 단순히 ‘먼저 받는 게 이득이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자신의 건강, 자산, 가족 상황까지 함께 고려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조기노령연금 신청 방법

조기노령연금 수급 신청방법 총정리

조기 수령을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① 방문 신청

•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직접 방문
• 준비물: 신분증, 통장 사본, 수급자격 확인 서류, 감액 동의서

② 온라인 신청

•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내곁에 국민연금) 이용
• 신청 후 약 3~4주 내 첫 수령 가능

한 번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제도는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한 번 조기노령연금 수령이 시작되면 일반 노령연금으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감액된 금액은 평생 유지되니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또한 조기연금 수령 중이라도 근로나 사업소득이 일정 기준 이상 발생하면 연금이 일시 정지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기간 동안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면, 추후 연금액이 소폭 상승하기도 합니다.

 

실생활 팁: ‘시뮬레이션’을 꼭 해보세요

조기노령연금 수급 신청방법 총정리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는
예상 수령액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조기 수령 시 수령액을 직접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 정기 수령과 조기 수령의 금액 차이
• 수명에 따른 총 수령액 추정
  등을 미리 비교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예상수령액 확인하기

 

마무리 정리

조기노령연금은 당장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평생 감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판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건강, 자산, 기대수명, 은퇴 계획을 차분히 정리해보시고 진짜 내게 맞는 수급 시점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