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생기는 고름 덩어리, '종기'란? 원인부터 치료까지 총정리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피부질환 중 하나가 바로 ‘종기’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뾰루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붓고 통증이 심해지며 고름이 잡히는 등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특히 여름처럼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어 평소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기의 정의부터 원인, 치료 방법, 생활 속 예방법까지 피부과 전문 지식에 기반하여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피부 종기 원인 치료법 총정리

종기란 어떤 질환인가요?

종기는 의학적으로 모낭염이 심해져 피부 깊숙한 부위까지 염증이 퍼진 상태를 말합니다. 겉으로는 붉고 단단한 멍울이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 그 안에 노란 고름이 잡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얼굴, 목, 겨드랑이, 엉덩이, 허벅지, 사타구니 등 모낭이 밀집한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단순한 피부 트러블처럼 보이지만, 고름이 배출되지 않거나 염증이 퍼지면 전신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종기의 주요 원인

피부 종기 원인 치료법 총정리

종기는 대부분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균은 원래 우리 피부에 존재하는 정상 상재균이지만, 상처나 위생 상태가 나쁠 경우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을 때 종기가 잘 생깁니다.

• 당뇨병이나 비만 등의 만성질환
• 위생 상태 불량, 오염된 피부 관리
• 면역력이 약한 경우, 예: 고령자, 면역억제 치료 중인 사람
• 피부가 자주 눌리거나 습기가 많은 부위에 땀이 차는 경우

엉덩이나 허벅지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종기의 경우,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 감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종기의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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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기의 초기 증상은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면서 단단하고 만지면 통증이 있는 결절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후에는 점차 부위가 부풀고 내부에 고름이 형성되어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완전히 곪으면 자연스럽게 고름이 터지며 배출되기도 하며, 이 과정은 보통 2~3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심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발열, 오한
• 림프절 붓기
• 몸살 기운
• 피부 주변의 붓기 및 열감

※ 고름이 잘 빠져나가지 않으면 농양(Abscess)으로 발전하거나, 여러 종기가 뭉쳐 커지는 큰 종기(Carbuncle)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어떻게 진단하나요?

피부 종기 원인 치료법 총정리

종기는 대부분 육안 진찰만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 경우에는 원인균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 고름을 채취하여 세균배양검사
• 그람염색 검사로 균의 형태 및 감염 유무 확인

검사 과정에서는 피부 표면의 균이 혼입되지 않도록 소독 후 고름을 채취해야 하며, 결과는 보통 2~3일 내 확인됩니다.

 

종기 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단순한 종기는 특별한 약물치료 없이도 온찜질을 해주면 고름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며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 병변이 매우 크거나 수일 내에 계속 커지는 경우
• 통증이 심하거나 발열 등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 종기가 얼굴, 특히 코 안쪽이나 귀 주변에 생긴 경우
• 종기가 반복적으로 생기는 만성적인 경우

보통은 페니실린계 항생제나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처방하며, 필요에 따라 고름을 절개 및 배농하는 시술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종기를 예방하려면?

종기는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이므로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종기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하루 한 번 이상 샤워하며 피부를 청결히 관리하기
• 땀이 많이 나는 부위는 통기성 좋은 옷을 착용하고, 자주 교체
•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환경을 피하고 시원하고 건조한 공간 유지
• 당뇨병이나 비만이 있는 경우 혈당과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
• 면도나 제모 시 상처나 자극을 줄이도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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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기 치료 중 지켜야 할 생활 수칙

치료 중에도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름이 잡힌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말고, 청결한 거즈로 가볍게 덮은 후 소독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고, 가능하다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작은 염증처럼 보이던 종기가 어느 순간 큰 고름덩어리로 발전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자가 치료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치료법입니다.

특히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체내 면역력이나 전신 건강 상태도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피부 관리와 생활 습관으로 종기의 재발을 막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정보 공유성 글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를 통해 진료받으시길 바랍니다.